나를 위한 기록/힐튼이와♥
40주 2일 - 힐튼이 탄생♡♡
imreally
2018. 9. 18. 01:13
아 영영 못쓸거같았던 출산 후기를 드디어 쓰다니, 너무 감격스럽다.
출산한지 만 하루가 조금 지난 시점에서 자세하고 생생하게 남기는 기분좋은 순산후기의 기록:)
출산한지 만 하루가 조금 지난 시점에서 자세하고 생생하게 남기는 기분좋은 순산후기의 기록:)
(심지어 핸드폰으로 씀)
9월 16일 아침 6시 25분
전날(전날도 아닌 새벽 3시에 잠들었음ㅋㅋ) 늦게까지 놀다 누웠더니 힐튼이가 넘나 태동을 격하게 해서 이 기세로 뚫고(?!) 나오려나 그런 생각을하며 겨우 잠이 들었다. 그리 오래 잠들지 못했는데 새벽 다섯시쯤 배가 싸하게 아픈 느낌이 있었던것 같다.
그래도 많이 아프진않아서 더 자다가 6시반쯤 평소처럼 화장실이 가고싶어져서 일어나 시계를 보고 화장실로 가는데 평소와 달리 생리때처럼 뭔가가 울컥 나오는 느낌이 들었다.
빨리 화장실에 뛰어가보니 선분홍색 이슬이 나왔고 동시에 배가 계속 싸하게 아픈 느낌이 들었다.
마치 생리 시작하는 느낌과 비슷해서 오..드디어 출산인가! 하는 생각에 잠이 번쩍 깨었다.
9월 16일 아침 6시 25분
전날(전날도 아닌 새벽 3시에 잠들었음ㅋㅋ) 늦게까지 놀다 누웠더니 힐튼이가 넘나 태동을 격하게 해서 이 기세로 뚫고(?!) 나오려나 그런 생각을하며 겨우 잠이 들었다. 그리 오래 잠들지 못했는데 새벽 다섯시쯤 배가 싸하게 아픈 느낌이 있었던것 같다.
그래도 많이 아프진않아서 더 자다가 6시반쯤 평소처럼 화장실이 가고싶어져서 일어나 시계를 보고 화장실로 가는데 평소와 달리 생리때처럼 뭔가가 울컥 나오는 느낌이 들었다.
빨리 화장실에 뛰어가보니 선분홍색 이슬이 나왔고 동시에 배가 계속 싸하게 아픈 느낌이 들었다.
마치 생리 시작하는 느낌과 비슷해서 오..드디어 출산인가! 하는 생각에 잠이 번쩍 깨었다.
침대에 돌아와서 나름 진통간격을 측정하려고 어플도 받고 앉아있기도 잠시,
또 뭔가 울컥하길래 화장실로 뛰어갔는데 이번엔 이슬이 아닌 맑은 액체가 주르륵 흘렀다.
이게 양수인걸까 분간이 잘 되지않는 상태여서 병원에서 받은 출산관련 안내문을 보려고 거실로 나갔다가
이게 양수인걸까 분간이 잘 되지않는 상태여서 병원에서 받은 출산관련 안내문을 보려고 거실로 나갔다가
주르륵하고 마구 흐르는 액체에 앗 이건 양수가 흐르는 거구나! 하고 패닉에 빠졌다.
병원 안내문을 보니 양수파수의 경우에는 바로 병원으로 오라고 되어있었는데,
병원 안내문을 보니 양수파수의 경우에는 바로 병원으로 오라고 되어있었는데,
그 와중에도 일단 무조건 머리를 감고가야한다는게 생각나서 후다닥 머리를 감고 흘러내린 양수만 살짝 씻어냈다.
거실에서 자던 오빠를 깨워서 병원가야할거 같아 라고 말하고 준비를 마친 시간이 7시반 정도.
거실에서 자던 오빠를 깨워서 병원가야할거 같아 라고 말하고 준비를 마친 시간이 7시반 정도.
혹시나 병원에도 전화해서 상황을 설명했더니 양수 파수인듯하니 바로 오라고했다.
가는 동안 양수가 샐거같아 오로패드로 준비해뒀던 오버나이트를 하고 수건도 챙겨서 출발했는데
가는 동안 양수가 샐거같아 오로패드로 준비해뒀던 오버나이트를 하고 수건도 챙겨서 출발했는데
10분 15분만에 패드는 당연하고 수건과 옷까지 다 흥건하게 젖어버렸다.ㅜㄷㄷㄷ
7시 50분쯤 분당제일여성병원에 도착.
마침 내 담당이신 과장님이 오전까지 주말당직이신, 뭔가 운명이 느껴지는 아침이었다.
일요일 오전까지 병원에 계신댔는데 분만해주실 수 있을까 생각하며 3층 분만실로 들어섰다.
쫄딱 젖은(?) 내 꼴을 보자마자 분만실 간호사분이 빠르게 옷을 갈아입혀주시고
침대에 누워 태동검사기를 붙이고 검사를 시작했다.
그런데 갑자기 간호사분들 목소리가 다급해지더니 나에게 산소마스크를 씌우고 호흡깊게 하라고 하시며
그런데 갑자기 간호사분들 목소리가 다급해지더니 나에게 산소마스크를 씌우고 호흡깊게 하라고 하시며
아기 심박수가 60대까지 떨어져서 위험하다고 했다. 허걱..
정신없이 시키는대로 호흡을 하는데 갑자기 팔다리가 마구 떨리며 힐튼이가 잘못될까봐 너무 무서워졌다.
정신없이 시키는대로 호흡을 하는데 갑자기 팔다리가 마구 떨리며 힐튼이가 잘못될까봐 너무 무서워졌다.
분만실 밖에서 기다리는 여보만 생각나고...내가 겪은 출산과정에서 이때가 제일 두렵고 무서웠던것 같다.
두려움 속에서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르고 이런저런 검사를 하며 열심히 호흡했더니
두려움 속에서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르고 이런저런 검사를 하며 열심히 호흡했더니
다행히 힐튼이 심박수도 평소대로 돌아왔고 태동은 조금 약하지만 내진결과 3cm 진행중이라며
가족분만실로 이동시켜주셨다.
가족분만실에서 다시 만난 여보 덕분에 마음의 안정도 되찾고,
다른 분만실에서 간간히 들려오는 아기 탄생의 울음소리가 우리의 긴장감을 조금 누그러트려 주었던거 같다.
아기 태어난거야? 이러면서 너무 신기하고 기분 좋은 느낌이라 지금 내가 있는 곳이 분만실이라는 걸 잠시 잊게 해주었다.
양수가 터졌으니 조금 빠른 진행을 위해 촉진제를 살짝 쓰기로 했다.
아기 태어난거야? 이러면서 너무 신기하고 기분 좋은 느낌이라 지금 내가 있는 곳이 분만실이라는 걸 잠시 잊게 해주었다.
양수가 터졌으니 조금 빠른 진행을 위해 촉진제를 살짝 쓰기로 했다.
무통관 시술도 바로 해주셨는데 새우등하는게 힘들다느니 진통이 약할때 시술하면 아프다느니
그래서 얼마나 아프려나 걱정했는데 막상 해보니 그냥 등에 주사맞는 느낌으로 끝.
촉진제 1단계까지는 약간 수축하는 느낌이라 2단계로 올렸더니(수치 보니 2배!!) 본격 몸이 조금씩 떨리는 진통이 시작되었다.
그래도 참을만했는지 진통이 올때만 두 손을 꼭 쥐고 심호흡을 하려고 애쓰며
버틸만큼 버티고 무통을 맞자 싶어 조금 더 조금 더 하며 진행이 되길 기다렸다.
슬슬 다음 진통 간격도 짧아지고 진통이 두려워져서 무통을 맞을 수 있냐고 여쭤봤는데,
슬슬 다음 진통 간격도 짧아지고 진통이 두려워져서 무통을 맞을 수 있냐고 여쭤봤는데,
힐튼이의 태동이 약해서 조금 더 아기가 움직여야된다며ㅠ 알고보니 이때 이미 진행은 5cm가 넘어가고 있었다.
아침도 못먹고 양수도 흘렀고 가뜩이나 오전에는 태동이 없어서 지난번 태동검사때도 나와 간호사분들을 애먹였던...ㅋ쿠ㅜㅠ
태동이 약하다고 다시 산소마스크를 끼고 목소리가 갈 때까지 열심히 호흡을 하며 6cm 진행까지 무통을 맞지못하고 있었는데
아침도 못먹고 양수도 흘렀고 가뜩이나 오전에는 태동이 없어서 지난번 태동검사때도 나와 간호사분들을 애먹였던...ㅋ쿠ㅜㅠ
태동이 약하다고 다시 산소마스크를 끼고 목소리가 갈 때까지 열심히 호흡을 하며 6cm 진행까지 무통을 맞지못하고 있었는데
어찌된건지(!!) 11시 40분쯤에 너무나 반갑게도 무통을 놔주시겠다는 희소식을 전해들었다ㅜㅜ만세!!
진통의 두려움에서 잠시 벗어날 수 있다니...
아까 시술해놨던 무통관을 타고 시원한 무통마취제가 등을 타고 흐르더니 다리가 살짝 간질간질한 느낌이 들면서
확실히 그동안의 진통이 하나도 느껴지지않았다. 너무 신기한 경험이었다.ㅎㅎㅎ
그리고는 오빠 나 되게 갠찮아보이지 않아? 라며 잠시동안 무통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여보에게 내가 너무 힘들어하는걸 보여주고 싶지 않았는데 적절한 때에 무통을 맞고 잘들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무통 맞은지 한시간쯤 지나자 슬슬 힐튼이가 나오려는 신호인지 아랫쪽에 힘이 들어가며 조금씩 아픈 느낌이 들었다.
그리 심하진 않은, 살짝 뻐근한 고통의 느낌이 조금씩 무통을 뚫고(!) 스멀스멀 나오는 기분이었다.
간호사분들도 힘이 들어갈때 힘주기 연습을 해보라고 하셔서 느낌이 올 때마다
그동안 유튜브에서 봤던 호흡법과 힘주기를 연습하며 안에서 나오려고 애쓰는 힐튼이에게 힘을 실어주려고 노력했다.
무통을 맞은 후 너무 컨디션이 좋아서(!) 내진을 하거나 산도를 넓혀주는 마사지도 무통의 힘으로 크게 힘들지않았다.
하지만 진통이 다시 조금씩 느껴질수록 무통이 떨어져가나..하는 불안감에
이 무통이 끝나기전에 힐튼이를 낳을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간호사분들과 본격적으로 힘주기 연습을 대여섯차례 했을까..갑자기 분만 준비해주세요! 하더니
오후가 되어서 퇴근하신줄 알았던 우리 과장님이 오셨다고 여보가 알려주었다.
당직 선생님께서 분만해주실 줄 알았는데....순간 감동이었다.ㅠ
과장님이 들어오시고 빠르게 침대도 분만침대로 변신하며 엇 진짜 아기 낳는건가!하며 어느새 분만이 시작되었다.
막달에 늘 태담을 할때면 힐튼이가 많이 힘들지 않게, 엄마도 많이 힘들지 않게 우리 서로 힘내자며 이야기하곤 했었는데...
힘이 들어갈때마다 지금 힐튼이가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그저 나도 최선을 다해야한다는 생각뿐이었던것 같다.
과장님이 들어오시고 빠르게 침대도 분만침대로 변신하며 엇 진짜 아기 낳는건가!하며 어느새 분만이 시작되었다.
막달에 늘 태담을 할때면 힐튼이가 많이 힘들지 않게, 엄마도 많이 힘들지 않게 우리 서로 힘내자며 이야기하곤 했었는데...
힘이 들어갈때마다 지금 힐튼이가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그저 나도 최선을 다해야한다는 생각뿐이었던것 같다.
나중에 여보에게 들어보니 내 얼굴은 빨개지고 핏줄이 파랗게 섰었다고..ㅎㅎㅎ그런걸 신경쓸 겨를이 없었다니까.
그리고 분만할 땐 밖에서 기다리겠다던 여보는 내 옆에서 나를 지지해주고 있었고, 그냥 연습처럼 생각하며 힘주기를 두세번-
모든게 너무 순식간이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힐튼이가 부드럽게 빠져나가는 후련한 기분이 들었다.
9월 16일 오후 2시 9분.
오전에 처음 가족 분만실에 왔을 때 들렸던 아기의 울음소리가 내 앞에서 들리고 있었고
9월 16일 오후 2시 9분.
오전에 처음 가족 분만실에 왔을 때 들렸던 아기의 울음소리가 내 앞에서 들리고 있었고
지난 겨울부터 봄과 뜨거웠던 여름을 지나 그토록 기다렸던 힐튼이가 내 품으로 왔다.
앙 하고 첫 울음을 터트린 아기에게 힐튼아 엄마야 하고 부르자 신기하게도 아기가 울음을 금새 멈췄고
앙 하고 첫 울음을 터트린 아기에게 힐튼아 엄마야 하고 부르자 신기하게도 아기가 울음을 금새 멈췄고
여보가 힐튼이를 부르니까 눈을 빼꼼히 뜨고 우리를 바라보았다..
갓 태어난 아기인데도 태지가 별로 없이 너무 깨끗하고 예뻤다.
여보가 떨리는 손으로 힐튼이의 탯줄을 자르고 초췌한 나와 함께 처음으로 셋이 가족사진도 촬영했다.
후산과 절개부위를 봉합할때도 한번 더 무통을 놔주셔서 크게 고통스럽지않았고,
여보가 떨리는 손으로 힐튼이의 탯줄을 자르고 초췌한 나와 함께 처음으로 셋이 가족사진도 촬영했다.
후산과 절개부위를 봉합할때도 한번 더 무통을 놔주셔서 크게 고통스럽지않았고,
후처치를 하며 누워있는 동안 이 모든 과정이 생각보다 수월하게 지나갔다는 생각이 들어 모든 것이 감사하게 느껴졌다.
담당 과장님은 아기가 빨리 나와서 다행이라고 축하한다고 해주시며 다시 바람처럼(!) 사라지셨다.ㅎㅎㅎ
모든 마무리가 끝나고 약간 정신이 없는 상태로 휠체어에 앉아 입원실로 향했다.
왠지 이후로는 긴장이 풀렸는지 기억이 살짝 흐리기도 하다.
# 출산후
9월 16일 오후 3시쯤
병실에 오자마자 체온과 혈압을 쟀는데 출산 직후부터 저녁까지 38도 정도로 열이 올랐고
모든 마무리가 끝나고 약간 정신이 없는 상태로 휠체어에 앉아 입원실로 향했다.
왠지 이후로는 긴장이 풀렸는지 기억이 살짝 흐리기도 하다.
# 출산후
9월 16일 오후 3시쯤
병실에 오자마자 체온과 혈압을 쟀는데 출산 직후부터 저녁까지 38도 정도로 열이 올랐고
수액을 계속 맞으며 안정을 취해야했다.
열 때문인지 속이 좋지 않아서 오전엔 그토록 배고파 했는데도 막상 밥과 미역국은 반밖에 못먹었다.
열 때문인지 속이 좋지 않아서 오전엔 그토록 배고파 했는데도 막상 밥과 미역국은 반밖에 못먹었다.
출산하면 세상 모든게 맛있어진다고해서 기대하고 있었는데, 첫날은 아쉽게도 잘 먹을 수가 없었다.
대신 하루종일 아무것도 못먹고 나와 함께 해준 여보가 밥을 다 먹어주었다.
5시반쯤 부모님들이 찾아오셨다.
5시반쯤 부모님들이 찾아오셨다.
마치 약속이나 하신듯 양가부모님들이 거의 동시에 도착.ㅎㅎㅎ
생각보다 몸이 멀쩡한 느낌이라 (이때까지도 무통의 마취 기운이 약간 남아서 몸이 가려웠음)
생각보다 몸이 멀쩡한 느낌이라 (이때까지도 무통의 마취 기운이 약간 남아서 몸이 가려웠음)
걱정하며 울먹이시는 엄마를 오히려 내가 위로하고, 가족들에게 간단하나마 아침부터의 상황과 출산후기를 전했다.
그때 마침 힐튼이도 준비를 마치고 모유수유 교육을 온다고 신생아실에서 연락이 왔다.
그때 마침 힐튼이도 준비를 마치고 모유수유 교육을 온다고 신생아실에서 연락이 왔다.
손을 씻을 겸 침대에서 일어났는데 화장실 가는 길에 붉은 피가 후두둑하고 잔뜩 쏟아져 가족 모두를 놀라게 해버렸다.
병실에 온 뒤 처음 일어나는거라 패드가 너무 뒤로만 되어있었던걸 잘 모르고 오래 방치한 탓이었다.
병실에 온 뒤 처음 일어나는거라 패드가 너무 뒤로만 되어있었던걸 잘 모르고 오래 방치한 탓이었다.
어찌저찌 뒷수습을 하고 힐튼이를 보겠다며 나왔는데 고열과 많은 출혈로 그만 화장실에서 쓰러졌던것같다.
나가려고 화장실 문을 열었는데 귀가 멍해지고 어지러웠다.
그 뒤에 기억이 없는데 다행히 여보가 재빨리 안아서 나를 받쳐준것 같았고 누웠더니 곧 정신이 차려졌다.
여보와 어머님들이 빠르게 상황을 뒷수습을 해준 덕분에 병실로 온 힐튼이에게 젖도 물려보고
여보와 어머님들이 빠르게 상황을 뒷수습을 해준 덕분에 병실로 온 힐튼이에게 젖도 물려보고
그제서야 자세히 아기를 감상(?!)할 수 있었다.
그 뒤로도 몇번이나 비틀거린탓에 저녁 이후로의 기억이 잘 없고 부모님들도 간단히 아기만 면회하고 돌아가셨다.
그 뒤로도 몇번이나 비틀거린탓에 저녁 이후로의 기억이 잘 없고 부모님들도 간단히 아기만 면회하고 돌아가셨다.
난 몸상태가 좋지 않아서 배웅도 못해드렸지만ㅜㅜ
열에 들떠서 계속 자다깨다를 하며 새벽에는 절개부위의 통증으로 잠도 잘 들지않는 시간을 보냈다.
여기까지가 9월 16일의 출산 후기.
이렇게 쓰고보니 하루가 어떻게 지나간지 모르겠는데 또 한편으로는 너무나 길고 현실감 없는 하루였다.
아직도 내가 아기를 낳았다는게 믿기지않기도 하고 아직 만난지 하루밖에 안된 힐튼이가 낯설지만,
열에 들떠서 계속 자다깨다를 하며 새벽에는 절개부위의 통증으로 잠도 잘 들지않는 시간을 보냈다.
여기까지가 9월 16일의 출산 후기.
이렇게 쓰고보니 하루가 어떻게 지나간지 모르겠는데 또 한편으로는 너무나 길고 현실감 없는 하루였다.
아직도 내가 아기를 낳았다는게 믿기지않기도 하고 아직 만난지 하루밖에 안된 힐튼이가 낯설지만,
얼굴을 보고있으면 이 모든게 너무 예쁘고 사랑스럽고 행복해지는 기분이다.
내일이면 짧은 입원을 마치고 바로 앞 건물의 조리원으로 갈텐데 우리 가족들을 위해서는
내일이면 짧은 입원을 마치고 바로 앞 건물의 조리원으로 갈텐데 우리 가족들을 위해서는
내가 몸조리를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든다.
(열때문에 몸을 시원하게 하고 다녔는데, 하루 지났더니 몸이 많이 붓고 특히 어깨가 많이 아프다.)
내일부터 또 새로운 하루라는게 너무 설레는 밤이다.
우리 힐튼이 엄마아빠에게 잘 와줘서ㅠ 너무 고맙고 사랑해..
내일부터 또 새로운 하루라는게 너무 설레는 밤이다.
우리 힐튼이 엄마아빠에게 잘 와줘서ㅠ 너무 고맙고 사랑해..